용산역 근처 밥집 맛집 * 칼국수 보쌈 콩국수 * 용산면

용산역 신용산역 근처 술집말고 밥집!

용산역 주변은 회사원들이 많아서, 그리고 퇴근후 친구들 만나기 좋은 위치라서 밥집보다는 술집이 많습니다.

근처 용리단길도 맛집이 많지만, 식사보다는 디저트나 술과 함께하기 좋은 음식점들이 많아요.

그래서 밥(식사)을 위해서는 매번 용산아이파크몰에 있는 음식점들을 찾아갔는데... 이번에 용산역과 가깝고 맛있는 밥집을 찾아서 티스토리에 공유합니다.

 

깔끔한 외관과 내부. 넓직하여 자리 걱정이 없습니다.

사진으로 다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진짜 깨끗하고 넓어서 쾌적합니다. 작은 음식점은 손님들이 금방 가득차서 웨이팅이 걱정되는데, 이곳 용산면가는 그런 걱정이 필요 없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매장 크기에 비해 주차공간이 약간 부족한데요 (가게 앞에는 3대 정도만 가능), 그래도 근처 골목골목에 주차가 가능하니 참고 해주세요.

 

저희는 금요일 점심시간 시작전에 (대략 11시15분쯤) 방문을 해서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점점 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심식사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셨습니다. 그래도 매장이 크다보니 자리부족 문제는 없었습니다.

주문은 각 테이블마다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주문하고, 결제는 식사이후 입구 카운터에서 하시면 됩니다.

 

보쌈(중), 칼국수, 콩국수를 주문 했습니다.

가장 먼저 보쌈이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진짜 추천추천 강추 입니다. 고기가 부드럽고, 담백하고, 적절한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 야들야들하면서 고기 육즙과 육질이 모두 살아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저학년 자녀도 맛있다면서 계속 먹었고, 저도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는 보쌈은 손가락에 꼽을 만큼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일부러 보쌈고기 표면에 무엇을 바른건가? 생각이 될 정도로 윤기가 눈부셨고, 너무 삶거나 덜삶은것 없는 딱좋은 삶은 정도, 살코기와 지방의 황금비율. 어떻게 더 칭찬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김치도 우리가 알고 있는 보쌈김치 정석을 보여줬습니다.

아삭하면서 새콤하고, 적절한 매콤함이 보쌈과 잘 어울렸습니다. 김장하고 수육과 함께 먹는 그 김치의 느낌도 나더라고요. 김치는 확실히 보쌈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줍니다. 이곳 용산면가의 보쌈김치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콩국수가 나왔습니다. 메일면으로 만든 콩국수에요.

콩을 곱게 갈아서 만든 국물이 걸죽하고 고소함이 가득합니다. 한숟가락 먹는 순간 콩국수의 걸죽함과 묵직함, 그리고 담백함을 함께 느낄수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설탕과 소금이 준비되어 있어서, 각자 취향에 맞추어 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면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메밀면이라고 했는데 메일의 향과 맛이 콩국수 국물에 뭍히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콩국수 국물 맛이 강해서(훌륭해서) 면의 맛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그래도 국물이 진짜 다 했습니다. 훌륭합니다.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사골국물 베이스의 칼국수에요.

사골국물을 이용하여 만든 칼국수라 속이 매우 든든합니다. 뜨끈한 국물과 사골맛이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어서 한끼 식사로 충분한 칼국수입니다. 면도 식사하는동안 불거나 퍼지지 않아서 끝까지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매콤함을 원하는 손님들을 위해서 다대기도 함께 준비 해주십니다. 화려하게 많은 재료를 넣지 않고 심플하게 고기,버섯,파로만 이루어진 칼국수라서 사골의 맛을 더욱 잘 느낄수 있고 좋았어요.

 

용산역과 신용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술이 아닌 식사(밥)을 할 수 있는 용산면가.

친구들과 가족들과 연인과 함께 밥집을 찾으신다면 "용산면가"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