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에서 맛있는 밥집을 이틀연속 찾아갔습니다.
작년에도 횡성여행할때 찾아간 맛집인데, 이번에도 잊지 않고 방문했습니다.
관광지에서 많이 있는... 사진찍기 좋은 예쁜 밥집이 아니라, 진짜 로컬 맛집이라서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외관에서 보이듯이 오래된 내공이 보입니다. 잘 못 보면 여인숙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ㅎ
내부는 넓직해서 단체손님도 가능하고, 웨이팅 없이 이용하기 좋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동네사람들이 오셔서 식사를 하고 계셨더라고요. 사진에는 없지만 저희 식사 끝날때쯤 오신 손님들은 여행 3일동안 매일 찾아오셨다고 합니다 ㅎㅎ
곤드레밥 정식을 먹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곤드레밥 정식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곤드레밥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서 15분정도 소요됩니다. 정식 이름에 맞게 반찬도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반찬 하나하나가 너무 맛있어서, 밑반찬만 있어도 밥한공이 뚝딱 해치울 수 있어요.
코다리입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잘 구워진 코다리에 양념장이 올라가 있는데, 양념이 과하지 않고 딱 좋고 코다리고 살이 많아서 먹기 좋습니다. 코다리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일줄 몰랐습니다. 글 작성하면서 또 생각나네요 ㅎㅎㅎ 다음에 가면 또 먹을겁니다.!
밑반찬도 푸짐하고 맛있어요. 저희 유치원생 자녀는 장조림고기를 엄청 잘먹더라고요. 혼자 한그릇 해치웠습니다. 두부조림도 맛있어서 초등학생 자녀가 잘 먹었습니다.
가을이라서 더덕이 나온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더덕무침이 맛있더라고요. 더덕을 양념에 무쳐서 나온건데, 더덕 향과 맛이 느껴지면서 매콤함이 어우려져 맛있더라고요. 구워먹는 더덕과는 다른 색다른 맛 입니다. 감자도 통통하니 맛있고, 나물반찬도 맛있어서 비빔밥 만들어 먹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곤드레밥이 나왔습니다.
보통 어린 아이들은 초록색 나물이 들어가면 잘 안먹는데, 여기 곤드레밥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양념장 없이 그냥 먹었는데도 잘 먹었고, 저는 양념장을 넣고 슥슥 비벼서 먹었어요. 주문과 동시에 지어진 밥이라서 그런지 맛이 더 좋았습니다. 이 맛을 잊지 못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시 방문해서 먹었어요 ㅎㅎㅎ
곤드레의 향과 맛이 밥과 어우러져서 진짜 맛있는 곤드레밥이 되었습니다. 밑반찬 넣어서 비빔밥으로 만들어도 좋을것 같네요.
여기 진짜진짜 맛있습니다. 횡성에 여행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내년에 횡성여행 또 가면 당연히! 반드시 들러서 식사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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