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치료를 시작한지 어느덧 6주차 입니다.
처음에는 무좀이 아니라 발이 건조해서 생기는 각질이야... 잘 안말려서 생기는 습진이야... 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사실은 무좀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저 스스로 부정하고 있었던것 이였어요.
그리고 용기를 내서 피부과에 진료를 받으러 갔고, 선생님께서 한치의 의심도 없이 무좀이라고 말씀해주시면서 바르는 약을 처방 해주셨고, 잘 씻고 잘 말리라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아래 사진의 약 입니다. 하나는 피부에 바르는 약, 다른 하나는 발톱에 바르는 약 이에요.
6주간의 변화. 피부무좀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처음에 진료받았을때 피부는 2주부터 효과를 보고, 발톱은 시간이 오래 걸릴거라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진짜 피부는 2~3주부터 효과가 보이기 시작했고, 이제는 완치...까지는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저 스스로 눈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6주간의 변화를 Before/After로 비교해봤습니다.
먼저 엄지발톱 입니다.
발톱 주변의 피부 각질이 항상 있었는데 (왼쪽), 이제는 각질 형태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른쪽)
매번 각질이 까칠까칠 올라와서 손으로 무의식중에 뜯고 했었는데, 열심히 씻고 말리고 약바르다 보니까 이제는 각질(무좀)이 보이지 않습니다.
발톱....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약간 좋아진것 같기도 한데, 계속 열심히 약바르겠습니다.
새끼발톱 입니다.
발톱 자체는 아직 죽은발톱(?) 무좀발톱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피부를 보시면 습진인지 각질인이 아무튼 지저분했던 무좀들이 다 사라졌음을 알 수 있어요.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진작에 잘씻고 잘말렸으면 됬었는데.... 부끄러웠던 내 발에게 미안해집니다.
발바닥 입니다.
굳은살은 어쩔수 없고, 나머지 각질/습진처럼 보이는 무좀들이 사라졌습니다. 나이들면서 수분이 빠져가지고 각질이 일어나는줄 알았었는데, 저만의 핑계였어요. 바르는약이 잘 스며들어서 피부는 금방금방 치료효과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발바닥 때깔(?)도 좋아진것 같네요. 발바닥이 발톱주변 피부가 많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잘 씻고 잘 말리고 잘 약발랐습니다.
진짜 매일매일 살균비누 이용해서 깨끗하게 발을 씻고, 드라이기 이용해서 발을 말리고, 자기전에 꼭 약을 바르고 잤습니다. 피부약은 아침에 출근전에도 바른후에 양말신고 출근했어요.
군대에서도 이렇게까지 깨끗하게 씻지 않았었는데, 진짜 FM 정석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진작 이렇게 했으면 무좀이라는 단어가 제 발 근처에 나오지도 않았을거에요.
드라이기도 발을 드라이한다는 생각조차 안했었는데, 꼼꼼하게 말렸습니다. 그전에는 수건으로 대충 쓱쓱하고 자연건조(?) 시켰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발을 깨끗하게 씻고 잘 말리려고요.
발톱약 바르는 사진입니다. 앞쪽이 붓처럼 되어 있어서 발톱따라 쓱쓱 발라주면 됩니다.
바르는것도 좋지만 발톱에는 부착하는 패치형이 있으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사람마다 발톱크기가 달라서 제작이 어렵겠지만, 약을 바르면 금방 증발해서 효과가 덜한것 같아 자기전에 부착해놓으면 밤새 효과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아무쪼록 무좀치료 꾸준히 하면서 효과를 보았습니다. 6주간의 노력이 효과를 보여주는군요.
가장 중요한것은 "씻고 말리고" 입니다. 이 포스팅 보신분들은 방심하지 말고 평소에 잘 씻고 잘 말리는 습과을 가지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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