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싱코드 일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라클파크 직관!

페싱코드 2024. 9. 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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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메이저리그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오라클파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 메이저리그을 직관하러 다녀 왔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최고의 선택이였고, 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감동이 넘쳐 흘렀습니다.

평생 잊지못할 추억으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기회되면 또!!! 오고 싶어요.

 

오라클파크은 주차장이 따로 없습니다. 주변에 주차장을 알아보고 주차를 해야하는데, 가까울수록 당연히 주차비는 비쌉니다. 바닷가라서 근처에 항구처럼 넓은 공간이 많고, 그곳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가격이 저렴하니 잘 찾아보시고 이용해보세요~~ 저는 피어10 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10~15분정도 걸렸습니다.

 

경기장 내부로 들어오니 유니폼 판매하는 샵이 보입니다. 그곳에는 자랑스러운 키움히어로즈 출신 이정후 선수의 유니폼이 한글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부상만 아니였어도 오늘 직관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을텐데 아쉽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도 식후경!

한국과 마찬가지로 경기장에는 많은 음식들이 야구와 함께 어울리기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크레이지크랩이 맛있는지 사람들이 많이 줄서있네요. 너무 많아서 먹지는 못하고, 저는 핫도그와 콜라를 주문 했습니다.

 

우승반지 기념 조형물도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정후 선수가 복귀해서 네번째 우승반지 조형물을 만들어주면 좋을것 같아요 ㅎㅎㅎ 이정후 선수 화이팅 !!!

 

콜라 음료수잔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앰블런이 들어 있네요. 미국스럽게 용량이 큽니다 ㅎㅎㅎ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시원하게 콜라를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경기가 시작하려하니 관중석이 가득 찼습니다.

경기장 뒤쪽으로 바다가 보이고, 바다와 야구가 함께하니 세상 이렇게 아름다운 경기장이 없습니다.

장외홈런을 치면 바다로 공이 날라가는데, 그쪽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홈런볼을 줍기 위해서 카약을 타고 대기중입니다 ㅎㅎㅎ 베리본즈가 바다속으로 홈런을 많이 보냈을 것 같습니다.

 

이날은 날씨도 맑고 햇살도 좋고... 아름다운 바다와 야구를 즐길수 있는 최고의 날이였습니다.

3루쪽 3층에 앉았는데도 경기장과 선수들이 가깝게 보여서 경기를 더 리얼하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잠실야구장은 멀게 보여서 뒤쪽에 앉으면 경기 집중이 어려운데, 오라클파크는 설계를 잘 했는지 진짜 잘보이더라고요.

 

외야쪽으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외야쪽에는 관중석도 있지만 아이들이 야구장을 즐길수 있도록 작은 놀이터와 같은 야구장이 있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트랩 모형이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올라가서 놀이를 하고 있더라고요.

가족들이 함께 메이저리그 오라클파크 야구장 자체를 즐길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외야에서 바라보는 오라클파크 모습입니다. 진짜 관중들이 꽉 찼네요.

메이저리그는 홈팀과 어웨이팀 자리 구분이 없습니다. 그냥 다 홈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주마다 거리가 있어서 이동하여 응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모두가 홈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사진에는 없지만 야구장에서 야구는 보지 않고 계속 먹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계속 지켜보니 그분들은 야구는 안보고 먹고 마시고 즐기고 있네요. 야구 경기의 결과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야구장 문화를 즐기는 그 자체가 너무 멋있고 좋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새로 지어지는 야구장들은 가족들이 함께 야구장 문화를 즐길수 있도록 만들어 지고 있는것 같아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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